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010억원, 영업이익은 8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결과다.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하반기에 집중된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며 “4분기 매출 증가는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더 라그나로크’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리버스’, 11월 일본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연간 실적 증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존 서비스 지역에 대한 활발한 타이틀 론칭과 함께 유럽, 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중문명 仙境传说:重生)’와 ‘Project Abyss(가칭)(중문명 仙境传说:初心)’의 중국 판호를 연이어 취득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며 라그나로크 IP 영향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지난 1월 ‘KAMiBAKO - Mythology of Cube –’를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2월 13일에는 북미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RO선경전설: 일정요하애’라는 이름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 ‘라그나로크M: 클래식’도 2월 14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식으로 선보였으며 상반기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도 론칭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는 2월 중에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다. 3월에는 ‘라그나로크V: 리턴즈’를 동남아시아 전체 지역에 론칭한다. 2분기에는 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Ragnarok: Rebirth’라는 이름으로 동남아시아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 Back to Glory’는 한국에 론칭,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신규 IP를 활용한 다수의 타이틀을 해외 여러 지역에 선보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레트로 리메이크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4월 닌텐도 스위치, 스팀 글로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드래고니카 뉴 오리진’을 5월 동남아시아 지역,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은 상반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건바운드’는 상반기에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 ‘스코프 히어로’는 연내 일본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2024년은 국내외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타이틀 론칭에 따른 실적 증가뿐 아니라 신규 론칭한 타이틀들이 매출에 기여한 결과 2분기부터 분기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와 같은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중남미, 유럽 등 새로운 해외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을 한층 넓히고 신규 IP 타이틀과의 시너지로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