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반영한 KDI '성장률 전망 수정치' 공개 [월요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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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반영한 KDI '성장률 전망 수정치' 공개 [월요전망대]

이번주 ‘트럼프 관세 협상’ 결과를 반영한 국책연구기관의 첫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치가 공개된다. 최근 일자리 동향과 정부 경제 전망도 속속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치를 내놓는다. KDI는 매년 5월과 11월 정기적으로 성장률을 발표하고, 2월과 8월엔 수정치를 제시한다. 지난 5월 올해 성장률을 1.0%(2월 전망치)에서 0.8%로 낮춘 바 있다.

이번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점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협상 디테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높이더라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말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8%로 낮췄다.

관세 협상 반영한 KDI '성장률 전망 수정치' 공개 [월요전망대]

통계청은 13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 10만 명대(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증가)로 떨어진 취업자 증가세가 20만 명대로 회복됐을지가 관심이다. 전반적 고용은 개선되고 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절벽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달까지 건설업 취업자는 14개월 연속, 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7월 4일 이후 구매한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 구매 비용의 10%(개인당 최대 30만원 한도)를 환급해준다.

기획재정부는 14일 ‘8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선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나타나고 있고,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면서도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경기 판단에 ‘긍정’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건 작년 12월 이후 8개월 만이었다. 지난달부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본격 지급하면서 소비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4개월 연속 올라갔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6월에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133.86)가 전월 대비 0.6% 떨어졌다. 7월엔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상승한 만큼, 기업의 생산비용과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 물가가 올라갔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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