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꼽히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 시스템 마스터 플랜(ISMP) 수립 사업에 삼성SDS와 오케스트로 컨소시엄이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ISMP 사업 규모는 8억원 수준이지만, 내년 발주날 본사업 규모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ISMP 사업 수주 사업자가 본사업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초 삼성SDS, LG CNS, KT 등 대기업 참여가 예상됐지만 최종 삼성SDS와 오케스트로 두 곳만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를 고려했던 LG CNS와 KT는 오케스트로 컨소시엄으로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KT가 최종 오케스트로 컨소시엄에 합류함으로서 오케스트로컨소시엄과 삼성SDS컨소시엄 양자 구도로 입찰이 성립됐다”면서 “전통 IT서비스 강자와 클라우드 신흥 강자간 대결 구도라 최종 어느 컨소시엄이 선정될지 업계에서도 주목도가 크다”고 말했다.
최종 사업자는 오는 14일 기술평가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