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금수저' 트럼프 손녀-우즈 아들, 주니어 대회 나란히 출전

3 weeks ago 4

입력2025.02.18 10:49 수정2025.02.18 10:50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왼쪽)가 타이거 우즈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왼쪽)가 타이거 우즈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와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다음 달 열리는 주니어 골프 대회에 함께 출전한다.

18일 미국 골프 채널에 따르면 카이와 찰리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GC에서 열리는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최정상급 주니어 선수 36명만 출전해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특급으로 꼽힌다. 주니어 랭킹 1위 루크 콜턴부터 6위까지 출전하는 등 랭킹 1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포진했다.

찰리와 카이의 주니어 골프 랭킹은 각각 713위, 2342위다. 때문에 둘은 주최 측의 배려로 출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선수는 골프계 최고의 '금수저'로 꼽힌다. 곧 마이애미대학에 입학하는 카이는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고 최근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지원 계약을 했다.

지난 17일 막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는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골프를 쳤고 최종일에는 우즈와 함께 다녀 주목받았다.

찰리는 아버지 우즈와 함께 PNC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다. 최근 아버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기도 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명단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이 있다. 여자부 경기는 2022년 시작했으며 애나 데이비스는 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와 이 대회를 한꺼번에 우승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지척인 세이지 밸리GC는 오거스타에 버금가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