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오래된 것 찾아봤다"…아들과 함께한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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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09:28 수정2025.04.28 09:28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완연한 봄 오래된 것들을 찾아봤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고현정이 수영장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현정은 아들을 끌어안고 뺨에 뽀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의 편안한 표정과 애정이 담긴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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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들도 있었다. 메모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엔 사랑스러운 게 하나도 없다. 반면 내 몸에서 우연히 나오는 현상 중 가장 사랑하는 것. 재채기', ' 난 정말 참으로 겨울이 좋다. 겨울에 모여서 같이 귤 먹고 차 마시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정말 그립다'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게 싫어. 어떻게 가까워지는 건지 모르니까'라는 록밴드 메탈리카의 보컬 제임스 헷필드의 발언을 필사한 메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평이다.

고현정은 1995년 24세 당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오른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아이들은 정 회장이 양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고현정은 "조금 더 내면적으로 성숙한 상태에서 결혼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결혼을 너무 일찍 한 것 같아 아쉽다"며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순수한 열정이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도 솔직하게 드러낸 바 있다. 2009년 MBC 연기대상 수상 당시 "아이들이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고, 작년 11월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살이를 같이 하지 않아 친하지 않다는 감정을 느꼈을 때, 그게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며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펐다. 많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고현정은 작년 12월 16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당일 행사 시작 2시간 전에 불참 소식을 알리면서 건강 이상 소식을 전했다. 이후 고현정은 자신의 SNS에 병실 사진을 공개하며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며 퇴원 소식을 직접 알렸다.

고현정은 이후 SBS 새 드라마 '사마귀' 촬영장에 복귀했고, 해당 드라마는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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