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통산 3승

4 hours ago 1

▲ 고지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고지원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지원은 오늘(5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천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지난해 신인왕인 단독 2위 서교림(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고지원은 투어 3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입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고지원은 1∼4라운드 내내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우승도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마지막 날 지켜냈던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추격하는 선수들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2위 서교림에게 1타 차로 앞서던 고지원은 16번 홀(파5)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로 달아났다가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다시 1타 차로 쫓겼습니다.

10번 홀(파4)까지 계속 파 행진을 하며 6번 홀(파4) 더블보기를 적어낸 서교림을 한때 4타 차로 앞섰던 고지원으로서는 불안한 1타 차 리드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서교림의 약 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고지원의 1타 차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제주도 출신 고지원은 지난해 2승을 모두 제주도 대회에서 달성했고, 이번에는 수도권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고지원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수비적인 전략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 핀 위치가 어려워서 무리하지 않고 돌아가는 방향을 선택했다"며 "머리로는 '즐기자'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마음은 '죽겠다'는 심경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지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1승씩 따낸 언니 고지우와 투어 승수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올해 투어 신인 양효진이 10언더파 278타, 단독 3위에 올랐고, 2012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는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조아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나온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5언더파 283타, 공동 1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6위,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3위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