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이정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단 두 번의 출전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계주 멤버 이정민(성남시청)은 다음 올림픽에선 개인전까지 도전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정민은 오늘(2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올림픽을 계주 멤버로만 출전했는데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선 개인전까지 출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민의 활약은 엄청났습니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승부처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과감히 파고들며 잇따라 추월에 성공해 흐름을 뒤집었고, 한국 대표팀은 이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했습니다.
결승에서도 그의 질주는 이어졌습니다.
이정민은 오늘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3번 주자로 나서 경기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한국은 4개 팀 중 최하위로 달렸지만 이정민은 결승선 24바퀴를 남기고 캐나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어 18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이탈리아마저 넘어서며 2위를 꿰찼고, 다음 차례 때 다시 직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로 달리던 네덜란드까지 제쳤습니다.
한국은 막판 치열한 경쟁 끝에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정민은 "계주는 여러 선수가 함께 뛰다 보니 빙질이 안 좋은데,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자신 있는 추월 기술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워낙 늦게 첫 경기를 치르다 보니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준비과정도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습니다.
남자 1,500m에 이어 남자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한 황대헌(강원도청)은 "서로 믿고 끌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남자 1,000m 동메달과 계주 은메달을 합작한 대표팀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은 "긴장과 부담이 커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스스로에게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음 올림픽 준비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성남시청)는 "외국 선수들이 좋은 체격 조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도 외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을 배우는 등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 4년 동안 변화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내일 생일을 맞는 신동민(화성시청)은 "모두가 웃으면서 마무리하게 돼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아쉬움도 남지만, 부족한 점을 확인한 만큼 다음 올림픽은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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