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남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올림픽 예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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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초대 컬링 슈퍼리그 우승 차지한 경북 체육회, 투구하는 김수혁

초대 컬링 슈퍼리그 우승 차지한 경북 체육회, 투구하는 김수혁

(서울=연합뉴스) 9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3차전에서 경북체육회 김수혁이 투구하고 있다.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는 이날 강원도청을 8-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1.9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남자 컬링의 '맏형' 경북체육회가 2025-2026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예선전(OQS)에 나선다.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이 나선 경북체육회는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울시청(스킵 이재범, 서드 이기정,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정민)을 11-5로 이겼다.

예선 라운드로빈을 1위로 마무리한 경북체육회는 결승 직행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2위 서울시청에 패해 준결승을 거쳐야 했고, 결승에서 서울시청과 재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

경북체육회는 남자 실업 컬링에서 가장 베테랑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1983년생 스킵 김수혁과 1984년생 바이스 스킵 김창민이 중심을 잡고 이끈다.

지난 2024-2025 컬링 슈퍼리그에서 우승한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했다.

경북체육회는 오는 12월 캐나다 킬로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 OQS에 출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남자 컬링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게 전부다. 아직 자력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이미지 확대 경북체육회,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우승

경북체육회,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우승

(서울=연합뉴스) 9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3차전에서 강원도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5.1.9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경북체육회는 스킵 김수혁과 서드 김창민이 연달아 완벽한 테이크 아웃 샷을 선보이며 2엔드와 4엔드 후공에서 각각 3점을 획득하는 빅 엔드를 만들었고, 6-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6엔드 후공에서 상대 스톤만 빼내는 김수혁의 마지막 샷으로 2점을 추가한 경북체육회는 7엔드 선공에서 1점만 내주며 8-5를 만들고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8엔드 후공에서도 내내 버튼을 점령한 경북체육회는 3점을 획득, 상대의 악수를 받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7일 12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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