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혁신행정 추진단' 출범…맞춤형 행정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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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0일 도청 서희홀에서 '경기 AI 혁신행정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0일 도청 서희홀에서 '경기 AI 혁신행정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가 올해 131억원 예산을 투입해 주요 도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날 도청 서희홀에서 '경기 AI 혁신행정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했으며, 도가 계획 중인 '경기 생성형 AI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의 실행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경기 생성형 AI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해 1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사업은 △데이터 통합플랫폼 △경기도형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 △AI 혁신행정 시스템 △AI 인프라 등으로 구성됐다. 도민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I 기반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형 특화 LLM은 외부 생성형 AI를 활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민감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경기도의 정책보고서와 행정자료를 학습해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경기도는 AI 혁신행정 시스템을 통해 행정심판 업무 지원, 자치법규 입안 지원, 문서 작성 및 요약, 행정자료 검색, 회의 관리 등 총 6종 이상의 행정업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자료 검색 시간은 50%, 문서 작성은 37%, 문서 요약은 3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흩어진 데이터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유지 비용 30%를 절감해 연간 약 60억원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은 전국 최초로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 행정 효율을 높이고 도민 중심의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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