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출전권 거머쥔 심석희 "단체전에 더 많이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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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올림픽서 '밀어주는' 조연 역할로 계주 우승 큰 역할

대표 선발전 종합 준우승으로 차기 시즌 개인전 출전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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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2위를 차지한 뒤 활짝 웃고 있다. 2026.4.12.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가 전성기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력으로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심석희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최민정(성남시청)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상위 2명에게 주는 2026-2027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단체전 멤버로 뽑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계주 선수로만 출전했던 심석희는 새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다시 경쟁을 이어간다.

심석희는 "그동안 단체전에 집중했던 만큼 개인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 만족스럽다"며 "나만의 속도로 기량을 차분하게 끌어올려 새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팬들이 변치 않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것 같다"며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이었던 심석희는 많은 사건·사고를 겪었으나 인고의 세월을 견딘 끝에 밀라노에서 활짝 웃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대표팀 간판 역할로 활약했던 심석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조연' 역할을 맡아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강한 힘을 바탕으로 가볍고 날렵한 최민정을 힘껏 밀어주는 '푸시맨'으로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올림픽 계주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딴 심석희는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새 시즌에도 계주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생각이다.

심석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며 "새 시즌에도 단체전에 더 많이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밀라노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합작한 심석희와 최민정은 2026-2027시즌에도 힘을 합친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2일 19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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