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진선미 "서울 마라톤 교통통제로 버스 우회노선 1년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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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회노선 누계 1천437개…종로 등 지역에 대회 집중

"개별대회 아닌 지역별 연간 통제 횟수·버스 우회 현황 함께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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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질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마라톤·러닝대회로 인한 시내버스 우회 노선 누계가 1년 새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서울시·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 36개에 따른 시내버스 우회 노선 누계는 1천43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66개 노선(17개 대회)보다 115.8%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 10월 11일까지 우회 노선 누계는 1천101개(25개 대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9개(23개 대회) 대비 53.1% 늘었다.

문제는 이러한 교통 통제가 일부 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울경찰청이 관리한 마라톤·러닝대회 28개 중 종로구 관할 경찰서가 관리 대상에 포함된 대회는 17개였다.

마포구가 16개로 뒤를 이었고 중구 14개, 영등포구 13개 순이었다. 여러 자치구에 걸쳐 열린 대회는 중복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로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일요일마다 마라톤·러닝대회로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은 민원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마라톤·러닝대회 관련 민원 1천12건 가운데 교통통제 관련 민원은 893건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다.

2024년 마라톤·러닝대회 관련 민원은 490건이었으며 이 중 교통통제 관련 민원은 425건이었다.

진 의원은 "한 대회로 인한 통제는 몇 시간이지만 같은 도로에서 반복되면 시민에게는 매주 겪는 불편이 된다"며 "서울시와 경찰은 개별 대회의 교통 대책뿐 아니라 지역별 연간 통제 횟수와 버스 우회 현황을 함께 살펴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1일 06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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