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한발 물러선다)에 이어 ‘호르무즈해협은 열리지 않는다’는 의미의 나초(NACHO·Not A Chance Hormuz Opens)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이란과의 전쟁에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에 끌려가다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란 전쟁에 따른 실망을 뒤엎을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작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기면 곧바로 승자라고 얘기할 수 있는 하드 볼 게임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보복관세를 철폐한 데 대한 보답으로 중국은 희토류 등 희귀광물 수출통제를 유예해 민감 사안이 많지 않다.
무엇을 갖고 이번 회담에서 빅 매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양국이 공식 의제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회담이 다가올수록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절상되고 있어 어떤 의제를 놓고 빅 매치를 벌일 것인지 암시해주고 있다. 작년 12월 ‘포치’(1달러=7위안)가 뚫린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8위안대까지 절상되고 있다.
미국의 반응도 조용하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결제 등에서 위안화 비중이 급등해 달러 중심 체제의 최후 보루 격인 페트로달러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다”라고 할 정도다. 팩트시트가 없이 옅은 의미의 합의에 그친 작년 10월 말과 달리 이번에는 팩트시트가 있는 강한 의미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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