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중국이냐, 미국이냐

1 month ago 12

대통령이 또 파면당해 조기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다. 8년 전과는 달리 한국 민주주의를 보는 세계인의 시선은 싸늘하다. 세계 정치사에 직선제 대통령이 10년 안에 두 번 축출된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극렬한 정쟁에 맞물려 국제정치는 격변에 휩싸여 있다. 헌법 조항을 수정해 재집권한 중국의 시진핑 정권은 복합적 경제난에 봉착해 있는데, 중국발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 재선에 실패했던 트럼프 행정부는 4년 만에 권토중래하여 관세 전쟁을 개시했다. 4월 초 동맹국들에도 관세가 선포됐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혀 90일간 유예를 결정했다. 일단 중국만이 최고 245%의 고관세 폭탄을 맞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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