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선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미국에 건설하는 반도체 패키징 생산 기지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 LLC) 법인을 신설하고, 대표 자리(법인장)에 이 부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2005년 SK하이닉스에 입사, 패키징(PKG) 제품 연구개발(R&D), 웨이퍼레벨패키징(WLP) 제조기술 담당 등을 맡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및 양산에도 기여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작년 4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제조를 위한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데 38억7000만달러(약 5조4천억원)를 투자하고, 퍼듀대학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오는 2028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