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에이전트가 마케팅 구매 여정의 새로운 미들맨으로 떠오르며, 기존 퍼널 구조가 해체되고 있음
-
"제로 클릭(Zero-click)" 검색은 브랜드가 사용자와 접점 없이 AI 응답만으로 구매 결정을 유도함
- 기업 웹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AI로부터 유입되는 추천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증가 중
- 브랜드는 이제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기존 SEO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음
-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서는 새로운 측정 지표 확보 → AI 노출 최적화 → 빠른 실험 기반 전략 수립의 3단계 접근이 필요함
AI가 구매 여정의 중심이 되다
고객이 직접 찾는 시대에서, AI가 추천해주는 시대로 전환 중
- 사용자는 제품을 찾기 위해 Google, Bing 등에서 AI 요약만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거나, ChatGPT 같은 LLM으로 직접 검색함
- Bain & Company 조사: 미국 소비자의 80%는 전체 검색의 40% 이상을 AI 기반 응답만으로 해결
- HubSpot: 기업 웹사이트 방문자 수 최대 30% 감소
- Adobe: 2025년 2월 기준, AI 경유 유입 트래픽 2024년 7월 대비 1200% 증가
기존 구매 퍼널의 붕괴와 AI 중심 퍼널의 등장
-
전통적 퍼널
- 기존의 디지털 구매 여정은 검색 → 클릭 → 비교 → 다운로드/리뷰 탐색 등 선형적이고 수동적인 흐름으로 구성됨
- 각 단계마다 사용자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결국 이탈률 상승으로 이어짐
- 특히, 중요도가 낮거나 즉흥적인 구매일수록, 복잡한 여정은 구매 포기를 유도함
-
AI 기반 퍼널
-
AI 기반 검색은 이러한 복잡한 단계들을 대리 처리함으로써 사용자의 부담을 줄임
- AI가 요약, 비교, 추천, 개인화 응답을 수행
- 개인의 선호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AI의 응답 품질도 지속적으로 향상됨
- 고객은 의식적으로 탐색하지 않아도 결정을 내리게 됨
- 기술 발전(스케일링, 아키텍처, 인프라 등)은 AI 성능을 가속화하고 있음
-
AI 기반 구매 전환율, 이미 눈에 띄는 수준
- Adobe 분석: AI 기반 검색을 통한 전환율이 기존 탐색 방식과 격차를 좁히는 중
- Scrunch AI: 일부 구매 경로에서는 Google 검색 대비 전환율이 2배 이상 높음
-
마케터와 브랜드가 사라지는 퍼널
- 고객의 구매 여정이 AI 요약 → 제품 추천 → 선호 예측 → 선택의 형태로 AI에 의해 진행
- 브랜드는 고객에게 노출될 기회가 줄어들며, 차별화나 신뢰 형성도 어려워짐
- 일부 사례에서는 관심만 있던 고객이 단 한 번의 AI 응답으로 구매 추천까지 도달함
- 결과적으로 기존의 퍼널은 잘게 분절되고, 고객이 아닌 AI가 퍼널의 흐름을 지배하게 됨
-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는 분야
-
학습, 쇼핑, 스타일 추천 분야는 특히 빠르게 AI 기반 구매 여정으로 이동 중
- 주요 원인:
- 사용자들이 개인 데이터 공유에 더 개방적
-
가격과 중요도가 낮은 선택
- 잘못된 선택에 대한 리스크가 낮음
-
새롭게 바뀐 퍼널에 대응하기
-
브랜드가 사라지는 구매 결정 과정
-
탐색 → 평가 → 후보 선정이 모두 AI 내부에서 비가시적으로 진행
- 브랜드가 즉각적으로 떠오르지 않거나, AI가 해당 브랜드를 언급하지 않으면 선택지에도 오르지 못함
- 예외: 재구매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은 여전히 직접 브랜드로 이동 가능
-
고객 여정의 세 가지 경로
-
브랜드 웹사이트로 직접 방문
- 충성도 있는 고객이나 반복 구매 고객에게 해당
-
AI가 중재하는 구매 흐름
- AI가 검색, 비교, 추천, 결제까지 전 과정 수행
- 고객은 AI 응답만 보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음
-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층
- 여전히 기존 검색과 탐색을 활용
- 그러나 이들조차도 검색 결과에 포함된 AI 요약의 영향을 받게 됨
AI가 구매 퍼널의 초입에서 브랜드를 '필터링'하는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하며, 기존의 접점 기반 마케팅 전략은 점점 무력화되고 있음
LLM이 중요하게 여기는 콘텐츠의 기준
- 앞으로는 전통적 SEO vs AI 최적화라는 이분법이 아닌, 모든 경로에 맞춘 콘텐츠 전략 최적화가 필요해짐
- 기존 채널(직접 방문, 일반 검색 등)에는 여전히 개인화된 여정 설계, 마찰 최소화 같은 원칙이 유효함
- 그러나 AI 에이전트를 통한 유입에서는 전통 SEO와는 전혀 다른 가치 기준이 작동함
-
LLM이 브랜드 콘텐츠를 판단하는 방식
- LLM은 브랜드의 자사 주장만으로는 신뢰하지 않음
- 대신, 이를 **검증해줄 제3자 출처(earned media, 리뷰, 포럼 등)**를 중시함
- Scrunch AI 분석 결과:
- 브랜드명이 포함되지 않은 검색 질의에 대한 AI 응답 중 90% 이상이 외부 콘텐츠에 기반
- 브랜드명이 언급된 응답조차도 60% 이상은 비브랜드 출처 콘텐츠를 인용
-
LLM이 선호하는 콘텐츠 특성 5가지
-
언어 스타일
- 웨비나나 이미지 중심 콘텐츠보다,
-
블로그나 설명형 글처럼 대화체의 풍부한 문장을 선호
-
에이전트 친화적 구조
-
정리된 리스트, 정의, 가이드형 포맷은 LLM이 정보를 요약하기에 적합
-
스크래핑 가능한 클린 사이트
- 과거 SEO용으로 제작된 오래된 페이지, 과도한 키워드 삽입은 혼란 유발
-
정확한 인덱싱과 구조화된 최신 페이지가 효과적
-
외부 권위 기반 검증 (Off-site earned authority)
-
언론 기사, 전문가 리뷰, 공신력 있는 외부 매체에서의 인용이 신뢰성 부여
-
깊이 있는 사용자 대화 (Off-site deep customer conversations)
-
포럼, 리뷰 사이트, 커뮤니티 등에서의 활발한 언급은
-
백링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자산
LLM 시대에 대응하는 3단계 전략
- 일부 선도 기업은 이미 AI 추천 트래픽 전환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LLM 기반 마케팅 성과 향상을 위해 투자 중
- 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려면, 다음과 같은 실행 중심의 3단계 접근이 필요함
-
1. 새로운 핵심 지표를 정의하라
- 변화하는 고객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기존 웹 트래픽 외의 새로운 성과 지표가 필요함
- AI 트래픽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가시화할 수 있어야,
마케팅 리드의 주요 원천을 포착하고 추적할 수 있음
-
2. 퍼널 분석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라
- LLM이 현재 고객 퍼널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변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함
- 핵심은 AI 기반 퍼널 구조와 브랜드 노출 상태를 시각화하고,
업데이트 가능한 점수판(scorecard) 형태로 관리하는 것
- 같은 입력이라도 LLM은 전통 검색과 전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으므로,
이 차이를 측정할 수 있는 툴이 필요
-
3. 실험 가능한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테스트하라
- 개선 포인트를 파악했다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빠른 실험을 실행해야 함
- 이를 위해서는 신속한 반복 테스트와 영향력 기반 자원 배분 시스템이 필요함
- 마케팅팀은 영향 실험(influence experiments) 을 통해
어떤 콘텐츠가 AI에 더 잘 노출되는지 실험하고 확장해야 함
LLM은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기 전부터 필터링을 시작함
→ 기존 SEO 전략만으로는 대응 불가능
→ LLM을 고려한 콘텐츠 최적화 전략을 도입해야 선순환 구조가 형성됨
결론: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에게 최적화"하라
- 성공적인 LLM 시대의 마케팅은 단지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당신의 브랜드를 신뢰하고 추천하게 만드는 것
-
내부 콘텐츠, 외부 신뢰, 사용자 대화 기반 콘텐츠를 확보할수록 AI가 더 많이, 더 긍정적으로 브랜드를 언급하게 됨
- 즉, 인간뿐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위한 콘텐츠 설계가 마케팅의 핵심 과제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