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공격적 투자 영향”
OLED 성장에도 디스플레이 생산은 여전히 LCD 중심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중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이 2029년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패널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OLED 생산능력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한국의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체 생산능력은 올해 약 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별로 보면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능력 증가율은 연평균 2% 수준으로 OLED보다 낮다.
중국의 OLED 생산능력 확대도 예상됐다. 이재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중국 패널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신규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 대응 투자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점유율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에는 한국의 OLED 생산능력이 중국보다 약 13% 높았지만 2029년에는 중국이 미세한 차이로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경쟁력은 한국이 여전히 앞서 있지만 중국이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면 장기적으로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전체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생산능력 비중이 2025년 약 73%에서 2027년 약 75%까지 늘어난 뒤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대만은 약 15%, 한국은 약 8%, 일본은 약 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중국 업체들은 초대형 TV 시장 확대에 맞춰 기존 LCD 공장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OE와 CSOT, HKC 등 주요 업체들이 대형 패널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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