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즉시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소속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며 "휘성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에서 KCM과 합동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해당 공연은 취소됐다.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창모는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알토는 "데뷔 전부터 알앤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대주였고,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습니다.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윤민수는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휘성과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함께 부르는 영상을 게재하며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AM 조권은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공유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이창민은 "정말 닮고 싶었던 아티스트.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버벌진트는 "함께 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라고 말했다. 또 하리수, 산이 등 수많은 동료들과 대중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모했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R&B 대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