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 마약류 밀반입 차단"⋯우체국, 마약 검사 2차 저지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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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1차 검색 이어 내륙 5개 주요 우편집중국서 전량 검사 실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인환)와 관세청(청장 이명구)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4월1일부터 내륙 물류거점 내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운영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사진=우정사업본부]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은 공항만 단계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이 내륙 우편집중국에 도착 시 엑스레이 판독·개장 검사를 추가 실시하는 이중 검사 체계다. 최근 5년간 국내 반입 마약류 약 51%(461건)가 국제우편을 통해 유입되고 밀수 수법이 지능화됨에 따라 공항만과 내륙을 연계해 보다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국제우편물 물류망을 재설계해 4월1일부터 모든 국제우편물이 전국 5개 주요 거점 우편집중국을 경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시범 운영해 온 동서울을 포함해 부천, 안양, 부산 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대전 소재)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우편물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양 측은 2025년 12월 말부터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을 통해 일평균 약 2400건 우편물을 검사하며 현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지난 2월10일 마약 검사 2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검사에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고 거점 우편집중국에 엑스레이 검색기와 컨베이어벨트 등 시설을 구축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제우편 물류망 재설계를 통한 마약 차단 체계 구축은 국민이 안심하고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관세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한 국제우편 물류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올해 3월까지 1차 저지선인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만 70건, 16㎏의 마약을 적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내륙 2차 저지선까지 가동함으로써 한 치의 사각지대도 허용하지 않는 입체적 단속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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