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워싱턴 캐피털스와 경기를 하는 모습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가 1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암흑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버펄로는 뉴욕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꺾으면서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캐피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6대 2로 패했지만, 시즌 성적 46승 23패 8연장패로 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까지 넘보는 강팀으로 우뚝 섰습니다.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버펄로의 이번 PO 진출은 북미 현지 스포츠계의 뜨거운 화제 중 하나입니다.
NHL 역사상 가장 긴 '14시즌 연속 탈락'의 사슬을 끊어냈기 때문입니다.
2011년 4월 26일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의 1라운드 7차전 패배 이후, 버펄로 팬들은 무려 5,458일간 플레이오프 무대를 구경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북미 4대 메이저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도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제츠(2010년 마지막 진출)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불명예 기록이었습니다.
암흑기 동안 4번이나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감독 7명과 단장 4명이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던 버펄로는 이번 시즌 중반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12월 동부 최하위까지 처졌으나, 야르모 케칼라이넨 단장 부임 무렵부터 구단 최다 타이인 10연승을 질주하는 등 35승 9패 4연장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수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버펄로의 주장 라스무스 달린은 "정말 믿을 수 없다. 수년간 묵묵히 고생해 온 장비 담당자, 트레이너, 팀 동료들과 이 도시의 팬들을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버펄로를 이끄는 린디 러프 감독 역시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우리는 충분히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창단 후 54시즌 동안 한 번도 스탠리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버펄로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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