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골잡이 란타넨, 댈러스로 '초대형 이적'…1천300억원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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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캐롤라이나에서 댈러스로 이적한 미코 란타넨(96번)

캐롤라이나에서 댈러스로 이적한 미코 란타넨(96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대표하는 골잡이 가운데 한 명인 미코 란타넨(28·핀란드)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댈러스 스타스는 8일(한국시간) NHL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눈앞에 두고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로부터 란타넨을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댈러스는 란타넨 영입을 위해 유망주 포워드 로건 스탄코벤과 1라운드 지명권 2장, 3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주는 대형 출혈을 감수했다.

2015년 콜로라도 애벌랜치에 지명돼 줄곧 한 팀에서 뛰던 란타넨은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구단과 장기 계약 논의에 실패해 올해 1월 25일 캐롤라이나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당시 캐롤라이나는 란타넨을 데려오면서 잭 드루리, 마틴 네차스, 올해 신인 2라운드 지명권과 내년 4라운드 지명권을 콜로라도에 내줬다.

이 트레이드는 'NHL 역사에 남을 블록버스터 이적'이라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캐롤라이나 역시 란타넨과 장기 계약 합의에 실패했고, 두 달도 안 돼서 댈러스에 그를 보냈다.

란타넨은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27골과 43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70개를 기록 중이다.

통산 기록은 632경기 289골 398어시스트 공격포인트 687개다.

란타넨은 2015년 콜로라도에 입단한 뒤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1-2022시즌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콜로라도에서 49경기 25골 39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장기 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두 차례나 팀을 옮겼다.

란타넨은 댈러스 이적 직후 구단과 8년 총액 9천600만달러(약 1천392억원)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8일 09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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