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올스타전 '프로볼', 저조한 인기에 75년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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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NFL 훈련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

NFL 훈련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951년부터 이어져 온 미국프로풋볼(NFL) 올스타전 '프로볼'(Pro Bowl)이 7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NF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올스타전 격인 프로볼 경기를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열렸던 프로볼은 최근 본래의 의미를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프로볼은 슈퍼볼이 열리기 직전에 열려 슈퍼볼 진출 팀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워낙 부상 위험도가 높은 종목이라 선수는 참가를 꺼리고,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뛰지 않는다.

트로이 빈센트 NFL 풋볼 운영 수석부사장은 "챔피언십 게임이 끝난 직후 선수들은 격렬한 경기를 치르기를 원치 않는다"며 "시청자들에게 신체적 충돌을 억지로 재현해 보여주는 것은 풋볼을 제대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피터 오라일리 수석부사장 역시 "이번 결정은 '경기' 자체보다는 선수에 대한 '예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존 방식의 풋볼 경기는 사라지지만, 올스타 선정 명맥은 계속 유지된다.

NFL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88명의 선수를 '프로볼러'로 선정해 로스앤젤레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플래그 풋볼 등 다채로운 대체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8월27일 14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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