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5] “‘아이콘 매치’, 단순 이벤트 넘어 팬들의 상상이 현실이 된 경험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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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FC라이브액션실 마케팅1팀장 “앞으로도 판타지 실현에 ‘고민’”

최인기 FC라이브액션실 마케팅1팀장

최인기 FC라이브액션실 마케팅1팀장

“아이콘 매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이 꿈꿔온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의 무대를 만들어줬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의 판타지 실현의 매개체 혹은 그 자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인기 넥슨코리아 FC라이브액션실 마케팅1팀장은 24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에서 ‘축구팬들의 판타지를 현실로 - 세상에 없던 매치, 넥슨 아이콘 매치 포스트모템’ 강연을 통해 지난해 개최한 ‘아이콘 매치’의 기획 과정과 함께 올해 열릴 ‘아이콘 매치 시즌2’에 대해 소개했다.

최 팀장에 따르면 ‘아이콘 매치’는 ‘FC온라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제 축구 이벤트를 직접 개최하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요 지표들이 크게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상관 관계가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이런 긍정적인 외부환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라며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축구계에 메가 이벤트가 없다면 우리가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9일과 20일 열린 ‘아이콘 매치’는 ‘창과 방패’라는 독특한 컨셉트를 내세워 화제가 됐다.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레전드 선수들이 방한해 축구 팬들과 ‘FC온라인’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6만4000명이 넘는 현장 관람객과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60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는 “많은 이용자들이 우리 게임을 이용하는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판타지의 실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문득 이 판타지를 현실로 가지고 올 수 있다면 이란 생각이 들었고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상상을 직접 눈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자 라는 것이 이 기획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단순히 지금은 은퇴한 레전드 선수를 초청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았다. 유사한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번 치러진바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창과 방패의 대결’, 즉 공격수팀과 수비수팀의 대결이다.

이를 더욱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여러 외부 채널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 기간 동안 축구 팬들의 관심을 이끌 강력한 팬덤과 확산 가능한 채널, 선수들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였다.

이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축구팬을 보유한 축구 채널인 ‘슛포러브’와 협업했고 각 영역에 필요한 전문기관들과도 협력했다. 또 선수 섭외를 위해 특정 선수간의 친분을 이용하는 등 인맥 활용에도 힘썼다.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스토리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아이콘 매치’ 캠페인은 한 편의 긴 드라마로 구성하고 최종 메시지를 현장에 전달하는 형태로 이용자들의 현장 방문을 유도했다.

또 행사의 경우 첫째 날은 이벤트 매치로 구성해 재미에만 초점을 맞추고 실제 대결은 둘째 날로 구성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그는 “공식 발표 이후에는 테마에 집중하면서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켜 티켓 구매까지 연결하고자 했고 티켓 오픈 이후에는 참가 선수들에게 더 집중해서 시청까지 유도하고자 했다”라며 “캠페인 초반에 대중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기 위해 레전드 선수들이 서로를 도발하는 재미 포인트를 매 에피소드마다 활용했고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곁들이며 축구 팬들이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등장에 게임 속 선수 카드를 오픈하는 연출도 활용하는 등 친숙한 모습이 현실에서 이뤄지는 것을 통해 우리의 모토인 ‘상상을 현실로’를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아이콘 매치’ 선 예매 티켓은 10분 만에 매진됐고 이틀 동안 약 10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참여했다. 특히 캠페인 기간 선보인 모든 영상의 조회수가 이전 3년간 선보인 모드 영상의 조회수와 동일한 수준일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전체 누적 시청자는 약 600만명을 돌파했고 각종 커뮤니티에 관련 게시글도 약 5만여건이 등록됐다”라며 “현장에 참여했던 많은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이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속 이를 전파하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넥슨은 올해도 ‘아이콘 매치’를 개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창과 방패’의 콘셉트를 이어간다.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경기 결과로 형성된 세계관을 이어간다. 시즌1 대결에서 패배했던 ‘창’ 팀이 더욱 강력한 팀을 꾸려나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 5일 공개된 아이콘 매치 시즌2 티저 영상을 통해 지난해 패배했던 ‘창’ 팀의 박지성 선수가 아이콘 매치 재경기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선보였고 일주일간 120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재경기 서명이 참여해 주셨다”라며 “‘아이콘 매치’는 단순한 매치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이 꿈꿔온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의 무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누군가의 판타지 실현의 매개체 혹은 그 자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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