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상대로 터진 100홈런…키움 데이비슨 "여러 감정 올라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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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척 NC전 솔로포…NC에서 홈런 90개, 키움 이적하고 10개 이미지 확대 키움 데이비슨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하필 상대가 친정팀이었다. 맷 데이비슨(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 통산 100번째 홈런은 그렇게 여러 감정이 겹친 채 터졌다. 데이비슨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4회말 상대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뽑아냈다. 추격의 발판을 놓은 이 한 방을 시작으로 키움은 4-2 역전승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각별한 아치였다. 데이비슨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 시절 90개, 키움 이적 후 10개를 더해 채운 숫자다. 경기 후 만난 데이비슨은 "기분 좋다. 올 시즌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했지만, 결국 해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100번째 홈런의 상대가 친정팀이었다는 사실은 그를 감상에 젖게 했다. 그는 올 시즌 도중 홈런 8개를 친 시점에 NC에서 방출됐고, 곧바로 키움이 내민 손을 잡고 KBO리그 경력을 이어갔다. 이미지 확대 KBO리그 통산 100호 홈런을 때린 키움 데이비슨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비슨은 "NC에서 방출되고 바로 다음 날 키움이 저를 영입했다. 곧바로 짐을 싸서 이동해야 했다"며 "좋았던 감정, 나빴던 감정 등 모든 감정을 묻어두고 키움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바로 경기에 나가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반대편 더그아웃에 있는 전 동료들을 보니 여러 감정이 올라오더라"며 "통산 100호 홈런을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가 홈런을 때리고 그라운드를 돌 때는 원정 응원석의 NC 팬들도 함께 응원가를 불렀다. 데이비슨은 "NC 역시 제 야구 여정의 한 부분이었다. 정말 좋았다"며 "이번 3연전은 정말 의미 있었다. 경기장 밖에서 수많은 팬이 기다리며 선물도 주시고 제 유니폼을 흔들어 주셨다. 그런 응원을 받은 저는 운이 좋다"고 고마워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데이비슨의 방망이는 더 매서워졌다. 방출 당시 8개였던 시즌 홈런은 이적 후 10개가 더해져 18개가 됐다.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 그는 "그게 팀이 제게 바라는 역할이다. 제가 해야 하는 야구"라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새 기회를 준 구단에는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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