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GSMA 주관 'AI 윤리'·'통신 산업의 AI 도입' 세션 참여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주요 세션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책임 있는 AI'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배순민 KT AI Future Lab장 상무(CRAIO·인공지능최고책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 현장에서 주요 세션 패널로 참석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5f6d30a8f0611f.jpg)
배순민 KT AI Future Lab장 상무(CRAIO·인공지능최고책임자)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MWC 2025 행사장에서 열린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Building Ethical Intelligence)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 이 세션은 GSMA 내 글로벌 통신사들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이 일상 생활에 깊이 녹아들고 있는 시점에서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인 AI 구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공정성과 인간 주체성,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등의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한 핵심 원칙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배 상무는 KT가 사내에 2024년 4월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AIC)를 설립하고 AI 활용 윤리 원칙 ASTRI(Accountability, Sustainability, Transparency, Reliability, Inclusivity)를 제정한 데 이어 책임감 있는 AI 기술 개발 협업을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온 점을 강조했다.
배 상무는 같은 날 오후 진행된 '통신사들은 AI 혁신에 뒤처지고 있는가?' 세션에도 참여해 각국 통신 사업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이 세션에서 통신 산업 내 AI 도입 성공 사례와 어려움, 지역별 차이점 등 현황을 진단하고 도입 과정에서의 장애 요인들을 분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배 상무는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와 함께 AI 기술 경쟁 시대에 부상 중인 새로운 파트너십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인프라, 데이터, 인재 육성, 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통신사 역할도 제안했다.
GSMA와 ITU가 공동으로 주최한 여성 ICT 리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통한 포용적인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토론했다. 배 상무를 비롯한 각국의 참석자들은 전 세계의 젊은 여성과 소녀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배 상무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가이드라인 수립과 실질적 도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T는 책임 있는 AI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실용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