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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밀워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내슈빌 소속 외야수 루이스 라라(21)와 3천100만달러(약 473억원)에 7년 계약을 맺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라라는 계약 기간 각종 옵션을 충족하면 최대 7천900만달러(약 1천20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라라는 2022년 루키리그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해 올해 처음 트리플A로 승격됐다.
트리플A에서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8, 7홈런, 27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447경기에서 도루 144개를 수확한 라라는 볼넷률 15.8%로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교타자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4개 이상 홈런을 치지 못했던 라라는 올 시즌 벌써 7방을 터뜨리며 파워도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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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밀워키가 마이너리그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이른바 유망주 '입도선매'로 볼 수 있다.
미국 중북부 위스콘신주 소도시인 밀워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 중 하나다.
지난해 구단 총연봉 1억2천400만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22위인 밀워키는 3억4천500만달러로 전체 1위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급 유예' 편법까지 동원해 스타 선수들을 싹쓸이하는 다저스와 달리 치열한 내부 양성을 통해 강팀으로 성장한 밀워키는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도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밀워키는 라라를 당장 메이저리그에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엔트리가 늘어나는 오는 9월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라라는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10일 09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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