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Inevitabilism (필연성주의/불가피론)

2 weeks ago 6

  • 필연성주의(Inevitabilism) 는 특정 미래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식으로 담론의 방향을 결정하는 강력한 프레이밍
  • AI 및 LLM의 미래에 대해 주류 인사들이 “이런 미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맞춰 적응하라는 압박을 가함
  • 이러한 프레이밍은 이견이나 저항을 ‘비현실적’으로 취급하며, 실제로 선택권을 빼앗는 심리적 효과를 동반함
  • 저자는 LLM이나 AI가 원하는 미래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가 어떤 미래를 원하고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함을 강조함
  • 필연성의 프레임에 휩쓸리지 말고, 각자가 원하는 미래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함을 촉구함

필연성 프레이밍의 힘

  • 토론을 매우 잘하는 사람과 논쟁할 때, 예상치 못한 포인트에 계속 휘둘리게 됨
    • 내 논지의 약한 부분만 방어하다가, 핵심은 흐름 속에 묻힘
    • 결국 흐름과 자신감을 잃고, 논쟁에서 밀리게 되는 구조
  • 대학 시절 국제 토론 대회에서 우승한 친구가 강조한 전략은 프레임을 먼저 설정하는 것 이었음
    • 즉, 자신의 용어와 논리로 대화의 틀을 설정하는 것. 프레임을 장악하면, 논쟁의 결과는 이미 정해진 상태가 되는 셈

Surveillance Capitalism과 ‘필연성주의’

  • Shoshana Zuboff의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 을 읽으면서 ‘Inevitabilism(필연성주의, 불가피론))’라는 개념을 알게 됨
    • 개념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논쟁을 조직화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데 큰 힘이 생김
  • 필연성주의’란, 특정 미래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주장하며, 대응책 준비만이 합리적 선택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고방식
  • 이 방식은 반대 의견을 ‘현실을 무시하는 자’로 몰아가며, 이미 프레임을 수용한 논의만 인정하게 만듦

AI 필연성 프레이밍의 실제 사례

“우리는 AI와 공존하는 세상에 진입하게 될 것임” — Mark Zuckerberg
“AI는 새로운 전기임” — Andrew Ng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쓰는 사람이 안 쓰는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임” — Ginni Rometty

  • 이런 발언들은 AI 시대가 이미 결정된 미래라는 분위기를 조성함
  • 논의의 초점이 “원하는 미래인가?”가 아니라 “** 불가피한 미래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로 이동함
  • 위협적인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어, “거부하면 손해를 본다”거나 이견을 내는 것이 “어리석다”는 심리를 유도함

선택과 주체성

"나는 LLM이 진정 미래의 모습인지, 그 미래가 내가 바라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함"

  • 하지만 우리 각자에게는 미래의 모습과 기술의 활용 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음
  • 필연성주의 프레임이 우리의 선택을 빼앗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함
  • 각자가 원하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그 미래를 위해 싸우는 자세가 필요함

결론

  • 기술과 미래를 바라볼 때, 불가피함이라는 프레임에 수동적으로 휩쓸리지 말 것
  • 각자가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상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함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