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 "징크스는 간절함에서 나오는 것…만들어서라도 대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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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LG 조상현 감독과 유기상이 준비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2026.4.1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의 간판 슈터 유기상이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동반 2연패' 꿈을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O 미디어데이에 LG 선수를 대표해 참석한 유기상은 각오를 밝히는 순서에서 답변하기 전 "감독님과 세리머니를 하나 준비했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기상과 옆에 앉아 있던 조상현 LG 감독은 함께 일어서서 양손으로 'V' 자를 그리더니 야구 스윙 같은 동작을 펼쳐 보였다.
유기상은 "트윈스와 세이커스(농구단)가 모두 2연패를 노리는 상황이다. 야구단은 현재 잘하고 있고, 우리도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트로피를 갖기 위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도전자의 입장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 LG는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28년 만에 첫 '한풀이'에 성공했고, 프로야구 LG는 지난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선 LG가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까지 오르며 LG 스포츠단에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농구 LG가 4강 PO에 직행해 첫 '통합 우승'을 정조준하는 가운데 프로야구 LG는 초반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두며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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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LG 조상현 감독과 유기상이 준비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2026.4.10 jieunlee@yna.co.kr
지난 시즌 프로야구 LG 선수들이 안타를 치면 농구 슈팅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는데, 유기상은 야구 스윙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보다 멘털적으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경기에서 접전 상황이 와도 긴장하기보다는 선수들끼리 말하지 않아도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잘 아는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의 여유를 보였다.
LG가 '봄 농구'에 나서면서 지난 시즌 우승 때 화제가 됐던 조상현 감독의 '징크스'도 새삼 다시 소환됐다.
조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이기면 그 경기 복장을 다음 경기에도 입고 나와 눈길을 끈 바 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4강 PO와 챔프전을 치르면서 간절함이 제 징크스를 만든 것 같다. 이기다 보니 계속 그 옷을 입었고 챔프전 때도 3차전까지 같은 옷을 입었는데, 4차전에 대패하면서 다 바꿨다"면서 "올해도 경기가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 이길 수만 있다면 징크스를 만들어서라도 대권에 도전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0일 13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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