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홈쇼핑과 상생 협약 체결...데이터 분석하고 AI로 제작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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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09 10:13 수정2025.03.09 10:13

KT, 홈쇼핑과 상생 협약 체결...데이터 분석하고 AI로 제작 효율화

KT는 국내 홈쇼핑사 12곳과 인터넷TV(IPTV)와 홈쇼핑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홈쇼핑 빅데이터 분석, 방송 및 마케팅 영상 제작 지원 등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이다.

KT는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SI)를 활용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사업 전반의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홈쇼핑사의 판매 및 홍보 영상 제작에 KT의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화도 지원한다.

업무 협약에 앞서 KT는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GSI는 실시간 TV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운영 및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현재 주요 홈쇼핑사에서 GSI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생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시청 데이터와 매출 실적 분석을 통해 자사에 최적화한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한다.

KT는 GSI에 챗봇 형태의 ‘AI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을 적용해 누구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쉽게 숏폼을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을 도입해 제작 시간과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광철 KT IPTV사업본부장(상무)은 “KT IPTV의 950만 가입자 기반과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홈쇼핑 및 IPTV 산업 전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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