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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임스 네일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중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5. 6.4.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오른손을 다쳤다.
네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3-2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강습 타구를 피하다가 오른손을 맞았다.
그는 통증을 참고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 케이브를 잡아냈다.
공에 맞은 오른손은 빨갛게 부어올랐으나 네일은 투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간 구단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뒤 후속 타자 양의지를 상대했고,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볼넷,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김민혁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네일은 더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5-3으로 앞선 6회말 성영탁과 교체됐다.
KIA 구단은 "네일은 오른손에 미세 부종이 생겨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네일은 이날 5이닝을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4일 20시3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