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4차전. KB스타즈 강이슬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4강 플레이오프(PO)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KB는 오늘(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PO 4차전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2대6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KB는 오늘 승리로 동률을 만들어 마지막 5차전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KB와 우리은행은 모레(10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KB는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우세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 7분여에 강이슬이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지는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KB는 강이슬이 잠깐 벤치로 빠져있는 동안, 우리은행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며 61대58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KB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카타 모에가 골밑 득점에 성공해 62대61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우리은행 김단비의 마지막 골밑 득점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모에는 앞선 2차전에서도 버저비터 결승점으로 KB에 승리를 안긴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