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로봇 운영 최적화와 자동화 설계 기술 상용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2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 연구팀이 KAIST 창업기업 ‘다임리서치’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 학회(INFORMS)가 주최한 인폼스 애널리틱스 컨퍼런스(INFORMS Analytics Conference)에서 우수 혁신사례상(Innovative Applications in Analytics Award, IAAA)을 수상하고,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장영재 교수-다임리서치 공동연구팀은 아마존, 카이저 퍼머넌트, 스코티아 은행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포드 자동차그룹이 1위를 차지했고 KAIST-다임리서치팀이 2위의 성과를 거뒀다. MIT-암스텔담 대학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연구팀과 창업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02807f40071b0b.jpg)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수상작은 ‘디지털 트윈과 강화학습을 활용한 자율제조(The Autonomous Factory with Digital Twin and Reinforcement Learning for Intelligent Operations and Efficiency)’이다.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영 기술의 산업적 실현 가능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폼스(INFORMS)는 산업공학과 경영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조직이다. 매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된 분석과 혁신 기술을 조명하는 인폼스 애널리틱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약 40개 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최종 6개 팀만이 본선 발표에 초청됐다.
장영재 대표는“이번 수상은 KAIST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도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다”며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설계와 자율운영 기술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다임리서치는 2020년 장영재 교수가 그의 박사과정 졸업생들이 공동 창업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AI 자율 제조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첨단 제조 현장에서는 수십 대에서 수천 대에 이르는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