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는 쌓이는데 연결할 게 없어…AI 시대 귀해진 '광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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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OI "수요가 공급보다 20~40% 많아"…800G·1.6T 증설 경쟁 올해 광트랜시버 시장 약 37조원 시장…中 이놀라이트 27%로 1위 엔비디아도 CPO 직접 개발…美, 中 신형 광트랜시버 수입 규제 추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는 광통신 부품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AI 연산은 수천~수만개의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다.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충분히 확보하더라도 서버와 스위치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따라오지 못하면 전체 연산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경쟁이 GPU와 HBM에서 네트워크 장비와 광통신 부품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광통신 관련 이미지. [사진=대한광통신 홈페이지 캡처]800G 넘어 1.6T로…광트랜시버 공급 부족 심화AI 클러스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구리선 중심의 연결 방식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광섬유 기반 통신망(네트워크)에서 전기 신호를 광(빛) 신호로, 광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송수신 작업을 하는 핵심 부품인 광트랜시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다.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는 400기가비트(Gbps)에서 800G로 주력 제품이 이동한 데 이어 1.6테라비트(Tbps) 제품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AI 서버 한 대에 필요한 광섬유 사용량이 기존 클라우드 서버보다 약 16배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공급도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광통신 업체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는 최근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고객 수요가 현재 공급 가능한 물량보다 20~40% 많다"고 말했다. 매출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은 수요가 아니라 생산능력이라는 얘기다.AAOI는 월 생산능력을 현재 약 20만개에서 연말 65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증설 물량은 800G와 1.6T 제품에 집중된다. 단일 고객으로부터 1.6T 제품 2억달러(약 2800억원) 이상을 수주했지만 부품 공급 제약으로 올해 4분기 확약 가능한 매출은 7000만~8000만달러(약 990억~1130억원) 수준이다. 해당 고객은 4분기 안에 전체 물량을 공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광통신 제품 위탁생산업체 패브리넷도 비슷한 상황이다. 세이머스 그레이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과 광트랜시버 수요를 "충족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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