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 연기를 알리는 공지문
FC바르셀로나의 주치의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2024-20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7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 경기가 연기됐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사망으로 오사수나전은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르시아의 부고를 전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 오사수나전이 언제 열릴지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며 "구단 이사진과 선수들은 가르시아의 유족, 친지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단은 가르시아의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오사수나전을 위해 홈 경기장인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에 도착한 직후에 가르시아의 부고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단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바르셀로나 측이 경기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자 오사수나가 이를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킥오프 20분 전 연기가 확정됐다고 ESPN은 전했습니다.
가르시아는 2017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을 담당해 선수단과 동고동락해 왔습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모두가 가르시아를 좋아했다"며 "매 경기 팀과 함께하면서 선수단과 스태프를 돌봤던 훌륭한 전문가였다"고 추모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