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만든 가상 걸그룹,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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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펄스나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영상 기술 협력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탄생한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ⅡTERNITI)가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23일 밝혔다.

ETRI가 국내 콘텐츠 제작사 펄스나인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로 구현한 이터니티는 2021년 3월 데뷔한 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케이팝 AI 아이돌'로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거나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TRI는 또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방송 표준(ATSC 3.0) 기반 입체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뮤직비디오 '웬문'(WEN MOON)을 공개한다.

웬문은 2D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ETRI와 디엠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3D 입체 변환 기술을 통해 고품질 입체 영상으로 변환한 작품으로, 시각적 피로를 유발하는 울렁거림을 최소화해 보다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김성훈 ETRI 부산공동연구실장은 "이터니티의 축하공연과 함께 AI 기반 3D 콘텐츠 변환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실감형 콘텐츠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역 영상·영화 제작사들이 기존 촬영 방식만으로도 경쟁력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3일 10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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