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유격수의 '천재적 연기'…이탈리아 '4전 전승'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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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돌풍의 팀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8강에 올랐습니다.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 2회, 파스콴티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이탈리아는 3회말 수비 때 원아웃 1루 상황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속이는 재치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멕시코 1루 주자 오티스가 도루를 시도해 앞만 보며 뛰는 걸 간파한 유격수 안토나치가 타구가 외야로 떴지만 마치 2루 쪽 땅볼인 것처럼 다이빙캐치를 연기했고, 완전히 속은 오티스는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진 줄 알고 2루를 지나 3루로 달리다 뒤늦게 중견수가 잡은 걸 봤지만 1루로 귀루할 생각도 못하고 더블 아웃됐습니다.

2대 1로 앞선 5회 스퀴즈 번트로 석 점째를 낸 이탈리아는, 이후 6회와 8회에 터진 파스콴티노의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WBC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홈런 3방의 주인공이 된 이탈리아 주장 파스콴티노는 덕아웃에 돌아와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는 팀 세리머니를 세 번이나 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멕시코를 9대 1로 완파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B조 1위가 돼 오는 15일 A조 2위 푸에르토리코와 8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어제 이탈리아에 지며 '경우의 수'에 몰렸던 미국은 3승 1패로 2위가 돼 A조 1위 캐나다와 오는 14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박기덕,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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