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기존 AI 모델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으로 GPT-4급 성능을 구현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전 세계 인공지능 담당자들이 쇼크에 빠졌다. AI 패권 전쟁이 본격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컨설팅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미 65% 이상의 조직들이 생성형 AI를 정기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75%는 자신의 산업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예측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67%는 입증된 효과를 기반으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채택률의 증가는 생성형 AI가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는 생성형 AI 도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다양화되며 가치를 구체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가 새로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생성형 AI가 가져오는 단기적이고 실질적인 효과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경상 KAIST 겸직교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파악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하여 핵심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판단형 AI(Discriminative AI)'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무 전반적인 적용과 학습조직 문화 창출을 이끄는 전사적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GenerativeAI)'를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AX 추진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전자신문은 생성형 AI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입 및 지속적 활용, 그리고 조직원이 안전하고 저항 없는 도입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AX를 가속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자 'CIO 서밋 2025'를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생성성 AI의 새로운 지평을 넘어서'를 주제로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금융, 제조, 의료서비스 등의 인공지능 전문가가 참여하는 'CIO 패널 토의'와 관련 전문 솔루션 기업 21개 사가 인공지능 대 전환 시대의 전략 수립에 도와줄 기술을 소개한다.
CIO 패널 토의에는 윤준호 신한생명 테크그룹장, 조의제 LS그룹 CIO, 최종수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디지털혁신담당이 참여해 생성형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 성공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조직에 도입하는 데 있어 저항과 장애요인 극복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2025년 부상하고 있는 에이전트 AI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전략에 대한 통찰력을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전문기업 발표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AX와 지속 가능성이 가져올 미래 혁신'을 주제로 AI를 선풍적으로 도입하는 것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며 실질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 전략 수립 방안을 소개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HR 혁신: 기업이 준비해야 할 미래의 비전 및 사례'를 주제로 신희연 워크데이 수석 컨설턴트가 생성형 AI가 HR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미래 지향적 솔루션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은 한국IBM과 비아이매트릭스가 나선다.
한국IBM은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생성형 AI - 파일럿을 넘어 생산성 향상으로'라는 주제로 AI의 새로운 기회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AI First'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접근 방법과 비즈니스에 맞는 최적의 AI 사례 선정부터 차세대 AI 혁신을 위한 5가지 구성 요소(데이터, AI모델, 거버넌스, AI Assitant, Agent)에 대해 최석재 테크놀로지그룹 상무가 발표한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AI 시대,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구축 전략 제시'를 주제로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그동안 시스템 구축에 적용해 오던 애자일이나 데브옵스 보다 효과적인 PPDM(빨리빨리 개발 방법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 및 운영 비용 절감 전략을 제시한다.
오후 시간에는 이슈 세션과 트랙별 주제로 구성해 진행된다.
이슈 첫 세션은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에 착착 대응하는 플랫폼 및 LG유플러스 사례'라는 주제로 김세준 디노도코리아 상무와 정진수 LG유플러스 팀장이 함께 발표한다. 이슈 두 번째 세션은 '업무와 직원의 효율을 높이는 AI'를 주제로 임광수 서비스나우 상무가 발표한다.
계속해 세 트랙으로 나뉘어 관련 기술 소개를 한다.
트랙1에서는 리미니 스트리트, 팀뷰어, 수세소프트웨어 솔루션즈 코리아, 아웃시스템즈, 트랙2에서는 더존비즈온, KONG, 세일즈포스, 에퀴닉스 그리고 트랙3에서는 빔소프트웨어, 굿모닝아이텍, 인젠트, 알테어 등이 발표한다.
클로징 세션에서는 이경상 KAIST 교수가 서로 이질적인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추진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며, 판단형 AI와 생성형 AI를 개별적으로 또는 융합적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AX의 3트랙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발표 기업과 브이엠솔루션 등 17개 참가사가 솔루션을 시연하며, 체험과 상담을 할 수 있다.
디지털 담당관, 비즈니스 전략가, 최고 혁신 책임자, 마케팅 전문가, 연구개발과 신기술 전문가 등이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찾고, 새로운 통찰력과 성공 경험을 획득할 수 있는 'CIO 서밋 2025'는 전자신문 행사 사이트에서 사전등록 한 후 참가하면 된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