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인센티브 지급 등에서 노사 이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관계사이자 디지털 지식재산(IP)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피엑스(IPX, 구 라인프렌즈) 노사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아이피엑스(IPX)]](https://image.inews24.com/v1/50f52f9ef90544.jpg)
7일 업계에 따르면 교섭 결렬에 따라 네이버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기간을 연장해 (양측이) 추가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신청은 노사가 임금·단체교섭 같은 근로 조건 결정 과정에서 합의하지 못했을 때 지방노동위원회에 합의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IPX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관련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IPX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율은 약 22%다.
IPX 노사는 지난해 9월 첫 교섭을 시작했지만 재택근무와 인센티브 지급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아 쟁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IPX 외에 네이버 본사와 웹툰·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는 올해(2025년)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네이버 노사는 본사 기준 연봉 5.8%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