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조력자 된 이진욱, 승률 100% 변론⋯시청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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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에스콰이어'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가 환상의 시너지로 의뢰인의 마음을 치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연출 김재홍)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으로 전국 4.7%, 수도권 5.2%를 기록했다.

'에스콰이어'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가 환상의 시너지로 의뢰인의 마음을 치료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에스콰이어'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가 환상의 시너지로 의뢰인의 마음을 치료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송무팀 윤석훈(이진욱 분), 강효민(정채연 분), 이진우(이학주 분)가 사랑의 결실이 간절했던 부부의 조력자가 돼 통쾌한 승기를 거뒀다.

윤석훈과 송무팀은 의료기기를 파손한 뒤 병원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박기범(이해운 분)의 사건을 맡게 됐다. "도그마에 갇힌 법률 기술자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드리죠"라는 윤석훈의 한 마디에 겨우 마음을 연 박기범은 천천히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불임 가능성이 있는 고환암 수술을 앞두고 미리 정자를 채취해두었지만 병원 측 실수로 인해 완전히 상해버린 탓에 이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었다는 것.

병원에게 배상 책임을 묻고 싶다는 박기범의 말에 윤석훈과 강효민, 이진우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기범과의 면담 내용을 집요하게 파고들던 강효민은 그의 말속에서 협상력을 높일 키를 찾아냈다. 강효민이 발견한 결정적 수를 이용해 재판 준비를 마친 송무팀은 당당히 법정에 나가 무려 5억 원의 배상을 주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들은 병원 측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윤석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변론을 이어나갔다. 특히 사랑의 결실이 간절했던 부부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방청객들은 물론 재판장에 있던 모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상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아내가 아이를 보며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는 남편의 애틋한 사랑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강효민을 통해 박기범 부부의 사연에 대해 알고 있었던 윤석훈은 의료단지 건설 직전 여론에 예민한 병원 측의 상황을 역으로 공략하기로 결심했다. 윤석훈의 속뜻을 읽어낸 이진우는 기자에게 소송에 대한 소스를 흘렸고 이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가 법정에 출석하면서 병원 측을 더욱 압박했다.

이에 병원 측은 먼저 합의를 하자며 꼬리를 내렸고 윤석훈은 이때를 틈타 의뢰인이 요청한 배상 요건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몰아붙였다. "소송은 승패와 상관없이 덜 다치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라는 윤석훈의 승부수에 제대로 걸린 병원 측은 소송을 취하하며 원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하겠다고 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소송의 본질을 꿰뚫은 윤석훈의 판단력과 강효민의 집요함, 이진우의 행동력이 빈틈없이 맞물려 얻어낸 값진 결과였다.

소송을 마친 윤석훈과 강효민은 우연히 탕비실에서 만나 둘만의 대화를 나눴다. 앞서 강효민은 자신의 가정사를 알고 태도를 바꾼 남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했던 상황. 그런 강효민에게 외양이 변해도 서로를 끝없이 사랑하는 박기범 부부의 모습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강효민은 윤석훈에게 넌지시 박기범과 같은 상황이면 어떨지에 대해 물었다. 그런 강효민의 마음을 눈치라도 챈 듯 윤석훈은 속 시원한 대답으로 강효민을 웃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기범 씨 사건, 잘했어요"라며 따뜻한 칭찬을 건네 강효민의 마음을 훈훈하게 적셨다. 이처럼 손발이 척척 맞기 시작한 송무팀의 다음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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