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이 평생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한 '거리의 성자'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생애를 조명한다.
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51회에서는 노숙자와 행려병자들의 안식처였던 요셉의원의 설립자, 선우경식 원장의 감동적인 일대기를 들여다본다.
셀럽병사의 비밀 [사진=KBS ]1997년 서울 영등포, 매일 아침 문을 열기 전부터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기묘한 병원이 있었다. 입구에서는 음주 측정이 벌어지고,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황당한 안내문이 붙어 있는 이곳이 바로 선우 원장이 세운 요셉의원이다.
미국 대학병원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가 왜 멱살잡이와 실랑이가 일상인 쪽방촌에 둥지를 틀었는지, 그 배경에는 특별한 신조가 있었다. 과거 의료보험조차 없던 시절 돈이 없어 쫓겨나는 환자들을 보며 "밥벌이하는 의사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선우 원장의 진료는 여느 의사와 달랐다. MC 이찬원은 "원장님의 처방전에는 약 대신 방한 점퍼, 달걀, 심지어 용돈까지 있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오마이걸 효정과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재벌가와의 인연 등 선우 원장을 둘러싼 놀라운 일화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그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에게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장기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질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무너진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주려 했던 그의 진심에 이찬원은 "눈물이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위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로 별세하기까지 선우 원장이 돌본 환자는 무려 43만 명에 달한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한 이들은 다름 아닌 그가 평생 '꽃봉오리'라 부르며 아꼈던 가난한 환자들이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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