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중국인 엄마를 무시하는 초5 금쪽이가 등장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의 존재를 무시하는 늦둥이 초5 아들'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등장한 금쪽이네는 한국인 아빠와 중국인 엄마를 둔 다문화 가정이었다. 엄마는 "아들이 엄마를 거부한다"며 "친구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나한테 폭발시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빠는 "저한테는 크게 그렇지 않는데 유독 와이프한테만 그런다"고 덧붙였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https://image.inews24.com/v1/b71294a5cea324.jpg)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엄마는 금쪽이와 마트를 방문했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먹고 싶은 거 있나"고 물었고, 금쪽이는 "내가 어떻게 알아? 엄마가 사고 싶은 거 사야지"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엄마가 말할 때마다 주변을 의식하며 "일단 흩어지고 조금 이따 만나면 안돼? 엄마랑 다니기 좀 그래"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엄마는 금쪽이와 같이 다니고 싶어했지만, 금쪽이는 "엄마 목소리가 노랫소리보다 크다고.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라고 싫어했다.
금쪽이는 결국 아빠에게 전화해 "아니 나 쪽팔린다" "나가고 싶다. 빨리. 여기 오기 싫다" 등의 막말을 했다.
영상을 보던 엄마는 "금쪽이가 일곱 살때부터 그랬다. 제가 유치원 가서 엄마들 다같이 만날 때 엄마 손 떼고 사람 없는 곳으로 간다. 금쪽이가 ‘엄마 부끄러워. 엄마는 중국 사람이잖아. 중국에서 왔잖아. 엄마는 아무것도 못하잖아. 돈도 없잖아’라고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