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상회의' 10일 파리에서 개막…AI 효과적 사용·규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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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저스틴 크뤼도 캐나다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AFP9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저스틴 크뤼도 캐나다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AFP

인공지능(AI)의 효과적인 사용과 규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가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AI 정상회의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다. 첫 회의는 영국 런던, 두번째 회의는 서울에서 열렸다.

AI 정상회의는 급속한 AI 발전에 대응해 '인간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대결이 격화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터라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장궈칭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80개국의 기업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까지 합치면 참석자는 1000명에 달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도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AI는 우리 사회에 중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며 “이런 기술 개발에 내재한 위험을 억제하고, 신뢰의 틀 안에서 AI가 진보와 자유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논의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각국이 보다 윤리적이고 민주적이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약속을 담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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