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생성한 이미지인공지능(AI)이 기업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리스크가 부각된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실적 시즌 기업 경영진의 콘퍼런스콜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AI로 인한 사업 차질(AI disruption)' 언급 횟수가 직전 분기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아직 AI로 인해 이익 전망치가 뚜렷하게 하향 조정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선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씨비알이 그룹은 지난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최고경영자(CEO)가 “장기적으로 AI가 사무실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이틀간 주가가 20% 급락했다.
로베르토 숄테스 싱귤러은행 전략총괄은 블룸버그에 “시장은 늘 그렇듯 먼저 쏘고 나중에 질문한다”며 “투자자들은 기업이 AI 시대의 승자임을 입증할 때까지 압박을 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실적 지표만 놓고 보면 상황은 양호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시즌 초 예상치(8.4%)를 웃돌았다. 75% 이상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지난해 9월 이후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S&P500 지수는 6500~7000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초기에는 '빅테크'의 AI 투자 과열 우려가 부담이었고, 최근에는 AI 자체가 기존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AI 수혜·피해주 간 양극화도 뚜렷하다. 아시아에서는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타이완 반도체 제조와 에스케이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선정한 'AI 리스크 노출 종목 바스켓'은 지난 1년간 40~50% 급락했다. 미국에서는 세일즈포스, 유니티 소프트웨어, 서비스나우 등이 유럽에서는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 더블유피피, 볼터스 클루베르, 캡제미니 등이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공매도 세력도 가세했다.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UBS의 유럽 AI 리스크 바스켓 종목 중 유통주식 대비 대차잔고 비율은 2년 전 약 2%에서 최근 5%를 웃돌았다. 란트스타트,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 아데코 그룹, 헤이스 등의 공매도 비중이 5%를 넘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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