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EBS가 역사적 인물을 AI 디지털 복원으로 되살린 '부활수업'을 선보인다.
5일 밤 11시 첫 방송하는 'AI 드라마 - 부활수업'은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 인물들을 AI 기술로 디지털 복원해, 그들이 카메라 앞에 앉아 남겼을 법한 영상 메시지를 AI 기술로 구현한 콘텐츠다.
AI 드라마 - 부활수업 [사진=EBS ]시청자는 역사 속 인물들이 직접 촬영한 듯한 영상을 눈앞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생성형 AI의 영상·음성·표정 구현 기술을 총동원해 스크린 위에 되살아난 그들의 모습은 우리 앞에 부활한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되살아난 그들이 우리에게 남기는 질문은, 시간을 건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한 한 편의 '부활수업'으로 다가온다.
첫 회 안중근 편의 제작에는 '안중근평화연구원'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자문 고증 및 자료제공에 참여해,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 뤼순 감옥에서의 나날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전문가의 손으로 철저히 고증했다.
안중근의 대사와 사유는 실제 재판 기록 및 '안응칠 역사' 등 역사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됐으며,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역사적 진실에 충실하면서도 드라마적 몰입감을 갖추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의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 AI라는 새로운 기술 위에 학술적 깊이와 역사적 책임감을 더했다.
첫 방송 주인공은 도마 안중근 의사다. 1910년 3월 24일 뤼순 감옥. '동양 평화론' 집필에 한창이던 안중근은 직접 카메라를 켜, 하얼빈 의거 그리고 본인의 평화 사상에 대한 담담한 기록을 직접 남긴다.
'부활수업'은 안중근 편을 시작으로 소크라테스, 윤동주, 버지니아 울프, 베토벤 등 이야기를 이어간다.
인물마다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하루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정의와 신념, 예술과 고통에 대한 인간적이고도 뜨거운 질문들이 펼쳐진다. 각 에피소드마다 해당 인물 및 시대에 대한 전문가 고증·학술 자문을 거쳐 제작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민성원 PD는 "인류사에 길이 남은 인물들이 AI 디지털 복원으로 되살아나 던지는 질문 앞에서, 시청자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경험. 그것이 교육방송 EBS가 만드는 'AI 드라마 - 부활수업'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사적 인물을 AI로 재현하는 작업은 기술적으로는 흥미롭지만,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 작업이다. 논리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차가운 기술을 사용하지만, 결국 이를 통해 가장 뜨거운 인간의 이야기를 되살려내는 인간 지향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따뜻한 사유에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