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쉴더스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성능 시험에서 마케팅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영상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특정 행위를 지능형 CCTV가 정확하게 구분·검출하는지를 시험·평가하는 제도다. 침입·배회·방화 등 상황을 정확히 탐지해야 정답으로 기록되며, 검출 정확도가 90% 이상이어야 성능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ADT캡스는 침입·배회·쓰러짐·방화 분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마케팅 분야 인증은 다수 인원이 출입하는 혼잡 구역에서 동일 인물의 입·퇴장을 추적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ADT캡스의 인공지능(AI) CCTV가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이나 무인매장에서 도난 방지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활용 가능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ADT캡스의 AI CCTV는 카메라 자체에 AI 기술을 탑재해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실시간 영상 보안과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림을 전송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한다. 또 문 열림·정전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24시간 대기 중인 최단 거리 ADT캡스 대원이 출동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즉시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ADT캡스는 AI CCTV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무인 매장 내 안전을 평가하는 기준의 인증도 추진한다.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ADT캡스의 AI CCTV가 보안뿐만 아니라 매장 운영과 고객 관리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AI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