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석학 한자리에…에이비엘바이오,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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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4일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ADC 심포지엄은 항암 신약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ADC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내·외 ADC 개발 전문가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에서 ADC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연자로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첫번째 세션 주제는 ‘ADC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그룹 산하 바이오 기업 제넨텍 출신 마크 슬리코프스키 박사가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 슬리코프스키 박사는 ADC의 역사, HER2 표적 ADC '케사일라'의 성공과 ADC 후보물질 개발 실패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의 주제는 ‘항암 치료를 위한 ADC’다. '파드셉', '티브닥' 등의 ADC 약물을 승인 받은 씨젠 및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출신 피터 센터 박사가 연자로 참석한다.

이후 세션에서는 비임상 단계에서 ADC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ADC 임상 약리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화하며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현재 이중항체 ADC 개발의 중추를 담당할 미국 법인 에이비엘바이오 USA의 전력 강화를 위한 임원 및 ADC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 중에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ADC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해외 ADC 전문가들을 초빙하게 됐다”며 “실제 ADC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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