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월드컵 기록'…"이강인, 차이를 만든 선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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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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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체코전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체코전에서 드리블 돌파 5회를 성공시키며 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12일 한국시간으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에서 드리블 돌파 5회를 기록했다.

한 선수가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 5회 이상을 성공한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옵타는 "월드컵 경기에서 드리블 5회 이상을 성공한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벨기에의 4강전에서 5회를 기록한 에덴 아자르 이후 이강인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 경기 드리블 성공 5회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의 체코전 기록이 더 주목받는 이유다.

이강인은 체코전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체코 수비를 흔들었고, 좁은 공간에서도 전진 패스를 만들어냈다.

해외에서도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해설진은 이강인을 두고 "경기의 차이를 만든 선수"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첫 경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FIFA 실시간 랭킹도 3계단 상승해 22위에 올랐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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