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 전환…올해 9종 신작 출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5년 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경영전략 총괄을 맡아온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를 통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한 주주총회 안건 공시를 통해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넷마블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건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김병규 넷마블 단독 대표. [사진=넷마블]](https://image.inews24.com/v1/e845a970acda4c.jpg)
김병규 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고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컴퍼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기획통(通)'이다. 지난해 3월 각자대표에 오른 데 이어 1년만에 단독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대표직에서 사임한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영전략위원회는 게임사업 전략 및 넷마블 컴퍼니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넷마블이 올해 초 신설한 조직으로, 권 대표는 그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강화와 넷마블 게임사업 전략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그대로 수행한다.
5년 만의 리더십 교체를 단행한 넷마블이 지속적인 우상향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은 지난해 2년간의 '적자 터널'을 극복하고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올해 다양한 신작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3월 20일 출시를 앞둔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올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3월 31일 서울 구로구 소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는 도기욱 CFO(재무최고책임자)가 추천됐다. 또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는 기존 넷마블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던 파이오얀리 텐센트 부사장 퇴임에 따른 후속 인사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