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28점' 프로농구 SK, 소노 잡고 4연승…'매직넘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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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가스공사 꺾고 연패 탈출·단독 2위…마레이 더블더블

이미지 확대 SK의 김선형과 자밀 워니

SK의 김선형과 자밀 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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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팀 서울 SK가 4연승을 수확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K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1-56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부터 4연승을 내달린 SK는 35승 8패를 쌓아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단독 2위가 된 창원 LG(26승 16패)에 8.5경기 차로 앞선 SK는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2일 가스공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소노는 9위(14승 28패)에 머물렀다.

최근 후반에 특히 강한 면모를 떨쳐온 SK가 이날도 2쿼터 중반 한때 14-29로 끌려다니며 시작은 주춤했다.

하지만 SK는 20-31에서 안영준의 활약 속에 연속 7점을 뽑아내며 1분여를 남기고 27-31로 따라붙으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을 27-34로 마친 SK는 3쿼터 시작 3분 10초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격차(29-39)의 열세에 몰렸으나 이때부터 안영준의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연이어 몰아치며 3쿼터 종료 3분 29초 전 39-39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에 역전하지는 못한 채 43-46으로 여전히 근소하게 밀린 SK는 4쿼터에만 28점을 몰아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4쿼터를 자밀 워니의 연속 4득점으로 열며 47-46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접전에서 김선형의 '원맨쇼'로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47-48에서 김선형의 속공 득점과 3점포에 힘입어 52-48로 재역전한 SK는 이어 김선형의 스틸로 맞이한 기회에서 오세근이 2점을 추가하며 6분 4초를 남기고 54-48로 달아났다.

케빈 켐바오를 앞세운 소노의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SK는 종료 2분 45초 전 김태훈의 3점포로 SK 65-56, 1분 50초 전엔 워니 자유투로 66-56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소노는 이때 디제이 번즈 주니어마저 5반칙 퇴장당하며 동력을 잃었다.

안영준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2점 6리바운드, 워니가 1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선형이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워니와 김선형은 4쿼터에만 10점씩 집중했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외곽포 5개 등 19점을 넣었고, 번즈가 18점 6리바운드를 남겼다.

이미지 확대 LG의 아셈 마레이

LG의 아셈 마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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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육관에서는 LG가 가스공사를 79-72로 따돌렸다.

2연패를 끊어낸 LG는 공동 2위였던 현대모비스(25승 16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가스공사는 4일 수원 kt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해 22승 20패로 5위를 유지했다.

LG의 아셈 마레이가 1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칼 타마요가 16점 5리바운드, 유기상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20점 6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은 18점 7어시스트, 전현우는 15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7일 21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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