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에서만 5골 폭발…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라트비아에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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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승을 거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피리어드에서만 5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앞세워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7-6으로 꺾었다.

전날 영국에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패했던 한국은 1승 1패를 거뒀다.

출발은 산뜻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8분 19초 송윤하의 선제골에 이어 2피리어드 23분 45초 장현정(아이스 타이거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2피리어드에서만 내리 4골을 헌납해 2-4로 역전을 허용했고, 3피리어드 시작 4분여 만인 44분 16초에 추가 실점하며 2-5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경기 후반 한국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3피리어드 45분 18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박지윤(수원시청)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이어 54분 28초 이은지(수원시청), 55분 5초 김나연(머시허스트대)이 연속골을 작렬하며 순식간에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6분 25초 라트비아에 다시 실점해 5-6이 됐지만, 한국의 집중력은 꺾이지 않았다.

실점 후 불과 17초 뒤인 56분 42초에 박지윤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다시 12초 뒤인 56분 54초 김나연이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총 46개의 유효 슈팅(SOG)을 날려 21개에 그친 라트비아를 경기력에서 압도했다.

특히 2-5로 뒤지던 3피리어드 44분 16초에 선발 골리 안세원(포헨)을 대신해 김연주(수원시청)를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4일 09시2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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