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초50' 한국 육상 사상 첫 400계주 'U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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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육상 남자 계주 400m 대표팀, 하계U대회 우승

한국 육상 남자 계주 400m 대표팀이 독일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한국은 오늘(27일)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U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 순으로 달려 38초 50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8초 80에 달린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 38초 89를 기록한 3위 인도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38초 50은 한국 기록(38초 49)에 불과 0.01초 느린 기록입니다.

지난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사상 처음 우승한 데 이어, 이번엔 이준혁 대신 김정윤이 앵커로 나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한국 육상이 U대회 남자 400m 계주를 포함한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32회를 맞은 이번 대회가 처음입니다.

2019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30회 대회에서 이규형, 고승환, 모일환, 박시영이 3위에 올라, U대회 남자 400m 계주 첫 메달을 따낸 게 그동안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또한 한국 육상이 종합대회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자 2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을 수확한 이재성은 "대한민국 릴레이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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